육아부담, '소득'보다 '양육시간' 길수록 영향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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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육아 행복감과 부담감을 느끼는 요인이 '돈'보다는 '양육시간'이 더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지난 6월 30일 '정책수요자 중심의 육아문화 정착 방안 연구'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방법은 2015년 2월 중 전국의 영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 1203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이용해 실시됐다. 그중 '육아에 대한 주관적 인식 조사'에서 부모의 소득, 맞벌이여부, 양육시간에 따른 육아의 행복감과 부담감 결과를 발표됐다.
'육아에 대한 주관적 인식 조사'는 ▲자녀연령 ▲자녀와의관계 ▲맞벌이 여부 ▲월평균 가구소득 ▲양육시간에 따른 '육아의 행복감'을 조사했다.
맞벌이 여부와 월평균 가구소득에 따라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행복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양육시간에 따라서는 '3시간 미만'이 3.54를 기록하며 가장 낮은 시간대인 6~9시간 3.31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더불어 육아의 행복감은 자녀 연령이 0세인 경우, 엄마보다는 아빠가 더 크게 느꼈다.
'육아의 부담조사'도 같은 구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그 결과 자녀연령별, 자녀와의 관계, 맞벌이 여부에 따라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양육시간에 따라서는 '3시간 미만'이 2.9, '15시간 이상'이 3.2를 기록하는 등 큰 차이를 보였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영유아 부모의 육아부담은 자녀 연령, 맞벌이 여부 등에 상관없이 경제적부담보다 육체적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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