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보육대란 중앙정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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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민의 절반 가량이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미편성으로 야기된 보육대란의 책임이 시ㆍ도교육청보다 중앙정부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처음으로 40% 밑으로 떨어졌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답보상태다.
28일 한국갤럽이 지난 1월 25~27일 사흘간 간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으로 인한 보육대란에 대해 ‘중앙정부 책임이 크다’고 답한 응답자는 45%로, ‘시ㆍ도교육청 책임이 크다’고 답한 27%를 압도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28%였다.
현재 보육대란 책임을 두고 국회는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 예산 미편성에 대한 책임이 지방교육청에 있다는 여당과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야당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9%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이다. 지난 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직전주에 비해 4% 떨어지며 처음으로 40% 밑으로 내려갔다. 부정평가 역시 49%로 지난주와 같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20%, 국민의당(가칭)은 1%포인트 하락한 12%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39%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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