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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진짜놀이'를 돕는 부모의 행동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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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수 있는 시간, 공간을 뺏지 마세요"

놀이는 아이의 발달 과정에 있어 꼭 필요하고 중요하다. 놀이는 아이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 아이의 사회성을 기르고 표현력, 인지능력 등을 키운다. 다만 이것의 전제는 놀이가 '가짜놀이'가 아닌 '진짜놀이'일 때 가능하다. '진짜놀이'란 아이가 즐거움을 느끼고 아이 스스로 주인공이 돼 놀이를 이끌어나가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아이의 진짜놀이를 위해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할까? '놀이의 반란'(ebs제작팀, 지식너머, 2013)을 통해 아이의 진짜놀이를 돕는 부모의 행동요령을 살펴봤다.

◇ 너무 많은 놀잇감을 사주지 마라

놀이의 유형을 살펴보면 혼자서 노는 '혼자놀이'가 있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노는 '연합놀이'나 '협동놀이' 등이 있다.

놀잇감이 많이 주어지게 되면 아이의 몰입도는 높아지지만 놀잇감을 가지고 노는 것 이상으로 발전하기 힘들다. 즉, 다른 아이들과 협동해서 무언가를 계획하거나 그것을 진행하기 어렵다.

엄마, 아빠 역할을 나눈다거나 자동차 놀이를 할 수 있는 길을 함께 만든다거나 여러 가지 놀이 상황을 만드는 데 있어 한계가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너무 많은 놀잇감을 제공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들의 놀이를 제한하는 것과도 같다.

◇ 놀이하는 시간을 빼앗지 마라

아이가 잘 놀 수 있도록 놀이 시간을 제공하고, 아이가 원하면 부모가 놀이에 함께 참여하고 다양한 놀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놀이를 제공하는 부모의 기본적인 역할이다.

하지만 그 놀이 시간마저도 빼앗는 부모들이 있다. 아이에게 너무 많은 교육을 시키거나 부모가 원하는 것을 강요하거나, TV나 스마트폰과 같은 상호작용이 없는 기계를 제공하는 것도 모두 아이들의 놀이 시간을 줄어들게 만드는 것이다.

◇ 놀 수 있는 공간을 제한하지 마라

모든 공간이 놀이하는 공간이라 여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물론 도서관이나 정숙해야 하는 공공장소를 제외하고 말이다. '꼭 방에 들어가서만 놀아라', '실내에서만 놀아라', '거실의 이 부분에서만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할 수 있는 안전한 모든 공간에서 아이가 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아이들의 놀 권리를 존중하라

아이들에게 놀 권리가 있다는 것을 부모가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 놀이는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 먹고, 마시고, 입고, 잠자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다. 놀이에 대한 아이들의 권리를 지켜주고 아이의 놀이를 존중하는 것이 부모들의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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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주 기자(yj.lee@ibabynews.com)

 자료출처 : http://www.ibabynews.com/News/NewsView.aspx?CategoryCode=0012&NewsCode=20161104135212281000081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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