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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팁] "아이 행동별 알맞은 훈육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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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는 육아하는 엄마들의 스트레스를 풀어 줄 육아 마리텔 ‘베이비뉴스TV’를 진행 중이다. 방송인 김지연, 맘스클래스 MC 슈렉이 진행을 맡아 엄마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맛있는 수다’, 전문가가 알려주는 육아정보 ‘맘스팁’, 육아 이슈를 공유하는 ‘프레스룸’,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는 임신육아생활용품 파격 경매 ‘맘스리뷰’ 등 코너를 이끌어 간다.

7일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실시된 4회 방송은 시청자들의 실시간 참여로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전문가가 출연해 속 시원히 풀어주는 ‘맘스팁’ 코너는 전문가의 속 시원한 상담을 들을 수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허그맘아동청소년심리센터 강남본점 김수림 부원장이 출연해 떼를 쓰는 등 아이의 특정 행동에 대해 알맞은 훈육법에 대해 도움말을 전했다.

Q. 아이가 마음에 안 들면 물건을 던지거나 때려요.

아이가 물건을 던진다면 아이에게 “화가 났구나, 짜증이 났구나. 하지만 엄마를 때리는 것은 안돼”라고 단호하게 알려주고, 말로 표현하도록 반복적으로 알려줘야 한다. ⓒ 베이비뉴스


A. 아이의 공격성은 돌 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엄마를 때리고, 물건을 던지면서 화를 내기도 한다.

아직은 아이가 본인의 정서를 적절하게 표현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습득하지 못한 시기기 때문에 정상 발달 과정에서 보일 수 있는 행동이기는 하다.

하지만 던지고 때리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엄마, 난 화가 날 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요 알려주세요”라고 말하는 시기인 것이다. 커가면서 훈육을 하지 않고 다른 표현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면 공격적으로 정서를 표출하는 행동이 지속될 수도 있다.

아이에게 “화가 났구나, 짜증이 났구나. 하지만 엄마를 때리는 것은 안돼”라고 단호하게 알려주고, 말로 표현하도록 반복적으로 알려줘야 한다. 한 번에 행동이 수정되지는 않지만 반복적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해야 한다.

더불어 이런 행동에 대해 일관되게 대응 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 화나는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신체 놀이, 허용가능한 범위의 다양한 놀이(신문지 찢기, 풍선 터뜨리기)등을 경험시켜 주는 것이 좋다. 점차 시간이 지나고, 언어 표현이 증가되면서 좋아질 수 있는 행동이니 너무 염려할 필요는 없다.

Q. 원하는 것을 안 해주면 떼쓰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떼쓰기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횟수와 강도를 줄일 수는 있다. 일단 아이가 원하는 것이 들어줄 수 있는 범위인지 아닌지를 정해야 한다.

아이를 관찰해 아이가 떼쓰기 전에 미연의 방지로 허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줘야 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데 갑자기 멈추면서 밥을 먹으라고 하면 아이가 떼를 쓰기 마련이다.

이렇게 한참 놀이에 몰두했을 경우에는 엄마가 같이 놀면서 “이 놀이 끝나고 나면 밥을 먹자”라고 얘기해서 욕구를 읽어주고 기다려줄 수도 있다.

혹시 아이의 감정을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아이가 처음에 살짝 울었을 때 기저귀를 갈아주면 금방 그치지만 한참 지나고 나서 반응하면 아기의 울음소리가 커진다. 제때 읽어주지 않으면 감정은 증폭되고, 추스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다.

하지만 절대 안 되는 행동에 대해 떼를 쓰는 경우에는 단호하게 반응하고 원하는 것을 해주면 안 된다. 떼를 써서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면 아이들은 원할 때마다 떼쓰는 행동을 더 많이 하게 된다.

화를 가라앉히도록 ‘타임아웃’도 이용해보는 것이 좋다. 타임아웃이란 아이가 잠시 생각할 여유를 줄 수 있도록 ‘생각하는 의자’ 등을 활용해 시간을 주는 것이다.

아이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24개월 무렵부터 타임아웃을 시행하면 좋다. 타임아웃의 시간은 만 나이에 1분을 곱해서 시행하면 된다. 가령 만 2세는 2분간 타임아웃을 실시하는 것이다. 타임아웃을 실시하는 이유를 아이 눈높이에 맞춰 잘 설명해주고 시행해야 한다.

떼를 쓰지 않을 때는 칭찬과 격려를 하는 것이 좋다. “우리 아이는 참 착해요”라고 말하는 것은 금물이다. 성격이나 인격에 대한 칭찬보다는 “엄마가 집안일 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동생하고 잘 놀아줘서 고마워”라고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바람직한 행동을 보인 후 즉각적으로 칭찬해주는 것이 좋다.

Q. 시도 때도 없이 손가락을 너무 빨아 걱정입니다.

A. 아이는 탄생부터 돌 무렵까지 ‘구강기’라 속한다. 빠는 것을 통해 세상을 탐색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때 과다한 욕구 만족 및 욕구불만이 이뤄지면 연령이 지나서도 빨기를 멈추지 않는다.

아이가 빠는 행위를 할 때 어느 정도 허용해주는 범위에서 자연스럽게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 좋다. 살짝 손가락을 빼서 장난감을 쥐어 주거나 심심하지 않게 함께 놀아주는 것으로 대처해 보자. 잠잘 때 손가락을 빤다면 손을 잡아주는 것을 추천한다.

대신 3세가 넘어서도 손가락을 계속 빨면 심리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아이가 불안감 및 긴장감을 느끼는 상황이 있는지, 불안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손톱 무는 행동이 더 심해지지는 않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만약 스트레스 요인이 있다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방법을 찾아 엄마와 함께 해보는 것이 좋다. 평소에 본인의 정서를 잘 표현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아이의 정서를 읽어봐 주고 아이의 기분을 많이 물어보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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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jy.lee@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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